한국일보

대학 준비와 Profile building

2019-08-05 (월)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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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준비와 Profile building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실제 상담을 통하여 10학년, 11학년 들이 많이 가지는 질문을 추려서 대학 입시 준비 과정에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을 다시 한번 점검해보기로 하자.

Q1: 리더십을 증명해 주는 회장 등의 타이틀은 없지만 자신의 클럽 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

A1: 항상 강조하지만 “타이틀보다는 학생의 영향력이 더 중요한 것이며 포지션이 리더십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타이틀을 지닌 학생 보다는 그렇지 못한 학생들이 분명 더 많이 있다. 자신은 정성을 다하여 어떤 특정의 클럽이나 단체를 위해 일을 하지만 정작 그에 대한 일반적인 대가는 인기가 많거나 인지도가 더 높은 학생에게 갈 때가 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타이틀은 한정되어 있고 입학사정관도 그런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고 또한 이해한다. 그러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억울해 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에세이를 통하여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묘사하고 설명해야 위의 걱정을 무마시킬 수 있을까라는 내용에 대한 고민을 더 하는 것이 좋겠다. 혹은 추천서를 통하여 대변해 줄 사람을 찾는 것도 방법이며 그러기 위해서 평소에 인간 관계에도 신경 쓰는 현명함도 도움이 된다.


Q 2: 지원자로서의 관심사를 어떻게 하면 임팩트가 있고 차별화되는 활동으로 연결하고 바꿀 수 있는가?

A2: 바로 이 부분이 [이력서는 ‘build’ 하는 것]이라고 표현되는 것이다. 한 가지 좋은 연습 방법은 Common Application 을 미리 한 번 작성해 보는 것이다. 현재 하고 있는 활동들을 한 번 나열, 기입해 보고 대학 지원서를 쓰게 되는 시점의 자신이 보여지기 원하는 모습의 이력서를 한 번 써보면 그 갭을 매꾸어주는 활동들이 바로 다음 진행 방향이 될 것이다. 조금 더 순차적으로 생각해보면 어떤 관심사가 있을 때 그 관심사에 대한 관심과 지식의 발전을 위해서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첫번째 시도가 될 것이다. 수학에 관심이 있다면 math club 이 있을 것이고 음악에 관심이 있다면 Band 등에 참여해보는 것이 시작일 것이다. 참여를 하여 활동의 초기적 경험을 해 보았다면 그 다음은 그 활동 내에서의 성장이다. 실력의 성장도 있을 것이고 개인의 참여도의 성장도 있을 것이다. 위의 언급한 직책들도 이 성장과정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마지막 단계는 어느 정도의 성장을 마치고 나서 3자의 인정을 받는 것이다. 이 또한 여러 모습이 있을 수 있겠고, 몇가지 예를 들면 추천서, 대회 출전 및 입상, 쉬운 것은 아니지만 기회 획득등(인턴십, tutoring등등) 이 몇 가지 좋은 예가 되겠다.

Q3 :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수강한 수업을 대학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A3 : 커뮤니티 칼리지 수업이 언제나 좋거나 혹은 무조건 나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필히 해야 하는 공부 (고등학교 과정) 이상의 공부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이익이 될 때는 드물다. 하지만 불이익이 될 때가 굳이 있다면 고등학교에서 들어도 되는 수업을 커뮤니티 칼리지를 통해 쉽게 빠져나가는 케이스가 그러한 예가 된다. 이제는 좀 더 신중하게 선택하고 자제하는 학생들이 많아졌지만 예를 들어 11학년 필수 수업인 US History 를 11학년 전 여름방학에 수강해버리면 그 만큼 11학년 1,2학기의 난이도가 떨어지는 것이고 입학 사정관의 입장에서 보면 그만큼 쉽게만 고등학교를 지내려고 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고 피해야 할 판단일 것이다. 커뮤니티 칼리지 수업의 활용 방법은 참으로 다양하고 여러 모습으로 해석될 수 있으니 이 부분은 혼자 생각하기 보다는 학교 카운슬러의 조언을 구하거나 전문가와 상의를 한 후 결정하도록 하자.

Q 4: 운동을 잘 하지 못하는데 꼭 운동을 해야 하는가?

A 4: 과외활동에 있어 운동을 꼭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봉사활동 역시 꼭 해야하는 것도 아니다. 너도 나도 악기를 하지만 음악 역시 필수 활동이 아니다. 어느 활동이고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선택은 하지 말자. 오히려 자신이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잘 파악하고 그 능력들을 자신의 프로필에 맞추어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그 안에서 함께 성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대학 입시 준비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이 일치 된다면 금상첨화이다.

미국 대학 입시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항상 새로운 정보와 변화를 놓치지 말고 귀 기울이며 차근차근 정직하게 준비 한다면 결국은 이 장거리 경주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이라고 믿는다.

sunny@flexsandiego.com (714)656-5868

<서니 오 YES-FLEX Prep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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