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알재단 정선희 작가 선정...‘벽화 프로젝트’에 사용

2019-08-0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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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재단 정선희 작가 선정...‘벽화 프로젝트’에 사용
비영리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대표 이숙녀·사진)은 올해의 ‘알-앤드류&바바라 최 가족재단 그랜트 수상자로 정선희 작가를 선정했다.

정 작가는 31년 전 도미해 메릴랜드에 거주하며 미국과 유럽, 동남아, 한국 등에서 전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에 다니는 아들을 보러 가는 길에 마주한 눈부신 자연 풍경과 갑작스러운 병마와 싸우는 과정에서 깨달은 공허함 등 일상생활을 유화 등 작품에 꾸준히 녹여왔다.

2011년 아프리카 스와질랜드의 한 보육원의 벽화 작업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굶주리고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비영리단체인 라이프임팩트 인터내셔널과 함께 내년에는 태국의 어린이들을 위한 벽화 작업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5,000달러의 그랜트는 이 작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정 작가는 코코란 대학을 거쳐, 아메리칸 유니버시티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쥐를 페르소나로 이민자이자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작품에 투영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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