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가족 품에서 사랑 받을 수 있어야”
2019-07-30 (화) 05:25:03
▶ MPAK 창립 20주년 만찬 내달 3일 애덤 킹 가족 등

지난 5~7일 포레스트 홈에서 열린 MPAK 입양캠프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가정이 필요한 아동들이 아직도 한국에 남아있는 한 입양홍보는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원가정 보호나 국내입양이 되지 않을 경우 해외입양, 특히 미주한인 입양이 계속 진행되어야죠”
한국입양홍보회(MPAK·회장 스티브 모리슨)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아 애덤 킹 어머니인 도나 킹씨 가족 등 입양 가족들을 초청 만찬을 갖는다.
오는 8월3일 오후 5시 LA총영사관저에서 개최되는 MPAK 20주년 행사에는 입양인 출신 정영범씨의 비파 연주와 김한나씨의 입양 사례 발표 및 줄리 제이콥 어미니의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애덤 킹을 입양해 많은 사람들에게 가슴뭉클한 사랑을 보여주고 한국야구 오프닝 경기에 타이태늄 다리를 끼고 첫 기구를 던진 애덤 킹의 어머니 도나 킹 여사와 가족이 함께 하게 된다.
MPAK 설립자인 스티브 모리슨 회장은 “입양홍보의 가장 큰 성과가 공개입양”이라며 “MPAK은 공개입양을 주장하며 입양활성화 캠페인을 한국과 미주 한인사회에서 오랫동안 전개해왔다”고 밝혔다.
한국입양홍보회는 지난 1999년 4월 미주 한인사회에서 한국의 수많은 가정이 필요한 아동들을 입양해 부모가 되어주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랑을 받으며 자랄 수 있는 사랑의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주로 백인사회에서 많이 이루어졌던 입양문화가 이를 계기로 한인사회에서 시작되었고 1999년 10월 한국에서 국내 입양활성화 운동의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다.
모리슨 회장은 “공개입양을 통한 입양활성화 캠페인으로 수천 명의 아동들이 수많은 한국의 입양가족들을 통해 보금자리를 찾게 되고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많은 가족들이 입양을 시작해 수백 한인 입양가족이 탄생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모리슨 회장은 “이번 행사에는 150명 가량이 참가할 예정으로 미주한인사회의 입양가족들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며 “이 행사를 통해 단 한 아동에게라도 가정이 생기게 된다면 더 큰 기쁨이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