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시티 뱅크(PCB·행장 헨리 김)가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퍼시픽 시티 뱅크의 지주사인 PCB 뱅콥이 25일 공개한 실적에 따르면 PCB는 올 2분기에 660만달러(주당 40센트) 순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인 2019년 1분기의 656만달러(주당 40센트)와 같은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인 2018년 2분기의 476만달러(주당 35센트)에 비해서는 순익 규모가 38.6%나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실적은 주류 금융권의 2분기 실적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부진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2분기 순익 규모는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 40센트와 부합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 순익도 1,317만달러(주당 81센트)로 지난해 상반기의 1,103만달러(주당 81센트)에 비해 금액 기준으로 19.4%나 증가했다.
은행은 자산, 예금, 대출 등 주요 부문에서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달성했다.
2분기 현재 총 자산 규모는 17억2,649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0.5%, 전년 동기 대비 6.6% 각각 증가했다. 특히 순대출(NLR)은 13억8,223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11.3% 큰 폭으로 각각 증가했다. 총 예금고는 14억4,653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0.1% 소폭 줄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4% 각각 늘었다.
은행은 또 지난 4월 발표한 650만달러 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에 따라 올 2분기에 5만7,551주를 총 97만4,000달러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PCB 뱅콥은 이날 2019년 3분기 현금 배당으로 주당 6센트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PCB의 현금 배당은 올해 2분기부터 주당 6센트로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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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