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카운티 상장기업 수익률 탑100, 한미은행 37위, 호프 뱅콥 42위

2019-07-25 (목) 12:00:00 조환동 기자
크게 작게

▶ 중국은행보다 수익률 낮아

LA카운티 상장기업 수익률 탑100, 한미은행 37위, 호프 뱅콥 42위
한인 상장은행인 호프 뱅콥과 한미은행이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상장기업 중 수익률 순위에서 탑50에 포함됐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 발표한 ‘LA 카운티 상장기업 탑100 수익률 순위’에 따르면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의 지난 3년간 평균 자기자본수익률(ROE)이 10.47%로 37위, 뱅크오브호프의 지주사인 호프 뱅콥은 8.47%로 42위에 각각 랭크됐다. <도표 참조>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경영효율성의 척도다. 만약 ROE가 10%라면 100만달러 자본을 투자했을 때 10만달러 이익을 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한인은행이 경쟁 중국은행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최대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 웨스트 뱅크가 14.71%로 17위에 오르며 금융기관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또 다른 중국계 은행인 프리퍼드 뱅크가 14.66%로 18위, 로얄 비즈니스 뱅크가 11.26%로 34위, 캐세이 뱅크가 10.78%로 34위에 랭크되는 등 4개 중국은행이 한인은행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위로는 사무용품 제조사인 에버리 데니슨이 36.40%로 1위, 온라인 우표·우송 전문 기업인 스탬프닷컴이 29.85%로 2위, 히스패닉 미디어 그룹인 엔트라비전 커뮤니케이션이 27.10%로 3위에 각각 올랐다.

한편 이번 탑100 수익률 기업 순위에서 72개 기업만 3년 평균 ROE 수익률을 낸 반면 28개 기업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전체 수익률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