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게 주지사 법안 서명,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가 4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알로하 스타디움을 복합스포츠시설로 재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법안에 서명함에 따라 이 지역 경제활성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알로하스타디움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애런 존슨 주 하원의원은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일”이라며 “알로하 스타디움이 재개발 된다면 수십 년간 보지 못했던 공공인프라의 활성화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 268조는 스타디움 재개발을 위해 3억 5천만 달러를 지출하도록 하고 있다.
주 당국은 상환할 수 있는 수익채권 1억 8천만 달러와 일반 의무채권 1억 5천만 달러 그리고 일반자금 2천만 달러를 발행하게 된다.
당국은 재정 확보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토지를 임대할 잠재적인 개발업자에게 입찰 신청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게 주지사는 서명 후 “대규모 프로젝트의 경우 순전히 국가의 자금만을 조달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공공과 민간과의 파트너십을 설립하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다.
스타디움 당국은 새로운 구역을 관리 감독하게 되며, 하와이지역사회개발당국인 HCDA와 협력해서 이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다.
새롭게 추진될 개발계획에 따르면, 스타디움 경기장은 현재의 규모보다는 줄어들겠지만 인근에 식당과 상점 및 호텔들이 개발되면서 다양한 업종들이 자리하게 되어 이 구역이 특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렌 와카이 주 상원의원은 "매년 180만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애리조나 메모리얼이 스타디움 인근에 자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수혜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메모리얼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새롭게 건설된 스타디움을 찾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지자들은 경기장이 오랫동안 방치되고 시설이 노후화되어 유지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말하고 있다.
스타디움 관계자들은 지난 3월에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걸리는 환경영향 평가서 작성을 시작했다고 말하고 있어 스타디움 재개발의 현실화가 눈앞에 성큼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