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 안주원, 아메리칸 발레단의 솔로이스트 무용수 발탁
2019-07-10 (수)
발레리노 안주원
한인 발레리노 안주원(사진)씨가 세계적인 발레단 ‘아메리칸 발레단(ABT)’의 솔로이스트 무용수로 발탁됐다.
ABT는 현재 ABT 코르드발레(corps de ballet·군무 무용수)인 안주원씨가 오는 9월부터 ABT 솔로이스트 무용수로 활약한다고 이달 초 발표했다.
ABT의 한인 솔로이스트 발탁은 솔로이스트를 거쳐 현재 ABT 수석무용수로 활약중인 서희씨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무용과를 다닌 안주원은 2008년 서울발레 콩쿠르 금상, 2012년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 발레 콩쿠르 3위, 2013년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 콩쿠르 금메달 등을 차지했고 2014년 견습 무용수를 거쳐 ABT의 코르드발레로 정식 입단했다.
2018년 봄 시즌 ‘라 바야데르’에서 남자 주인공 솔로르 역으로 ABT의 주역 신고식을 치른 후 ‘해적’,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