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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인분 메뉴도 50분이면 충분… “레스토랑 맛 그대로네”

2019-07-03 (수) 12:00:00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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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남쌈·빠네파스타 등 재료 손질없이 조리만 하면 완성

▶ 부부·아이 입맛 모두‘저격’…시간 벌고 외식비도 아껴
현지 식재료 공수해 만든 빠에야 등 세계음식까지 다양

8~9인분 메뉴도 50분이면 충분… “레스토랑 맛 그대로네”

김명필·이승목 부부가 아이들과 함께 심플리쿡 제품들로 차린 저녁 식사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8~9인분 메뉴도 50분이면 충분… “레스토랑 맛 그대로네”

GS리테일의 밀키트‘심플리쿡’으로 차린 저녁 식사. [성형주 기자]


[GS리테일 밀키트 '심플리쿡]

서울 신림동에 거주하는 마흔 살 동갑내기 김명필·이승목 부부는 아이 셋을 키우느라 그야말로 매일‘육아 전쟁’을 치른다. 각각 9살과 7살인 첫째와 둘째 아들에 6살인 막내딸까지 학교와 유치원 등교 준비 때문에 제대로 된 아침상은 사치다. 아이들 옷 입히랴, 요리하랴. 실제 식사 준비시간이 1시간이라면 승목씨가 체감하는 준비 시간은 2~3시간이 넘는다. 전업주부인 승목씨 덕에 온 식구가 주 5회 이상 집에서 저녁을 먹지만 아이들 숙제 준비 등 저녁의‘과업’ 때문에 1시간 이상 시간을 내기는 힘들다. 아이들 식사 양에 맞춰 매일 새로운 반찬을 만드는 것도 어렵다. 아이들이 크면서 주 1회 정도 외식을 하고 있지만 아이들이 입맛을 들이기 시작한 패밀리 레스토랑을 매주 가기엔 시간과 경제적 비용이 만만치 않다.

명필씨 가족에게 모처럼 큰 비용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아이들과 함께 집에서 편안히 외식 수준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현대인의 매 끼니 고민을 덜자는‘행복한 식탁이 옵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서울경제가 김씨 부부의 사연을 접하고 ‘밀키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GS리테일(007070)의‘심플리쿡’ 제품을 준비했다.


2일 저녁 김씨 가족이 맛본 것은 빠네 파스타·불고기 누들 떡볶이·지중해식 해산물 빠에야·훈제오리 월남쌈 등 4가지 메뉴였다. 이전에도 심플리쿡 제품을 이용해 본 적 있다는 이씨는 “GS프레시를 통해 장을 보다가 심플리쿡을 알게 돼 샤브샤브, 낙곱새, 감바스 알아히요, 소곱창 전골을 시켜서 안주로 먹었다”며 “안주 말고도 한 끼 식사로 가능한 메뉴들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날 심플리쿡 팀이 준비한 메뉴는 아이들 마다 다른 입맛뿐 아니라 김씨 부부의 취향을 모두 저격했다. 김씨 부부가 가장 좋아한 것은 바로 훈제오리 월남쌈이었다. 평소 이씨가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한 월남쌈이지만 재료 준비가 의외로 번거로워 자주 즐기기 어려웠단다.

야채를 하나하나 씻어 잘라야 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도 많이 발생할뿐더러 하나하나 싸는 것도 손이 많이 간다. 하지만 심플리쿡 제품은 모든 재료가 손질돼왔기 때문에 그저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녹여 싸기만 하면 됐다.

김씨는 월남쌈을 맛본 뒤 재료가 신선한 것에 놀라워했다. 심플리쿡 측은 “직접 엄선한 산지 식재료로 HACCP 인증을 받은 전용 공장에서 위생적으로 상품을 제조한다”고 설명했다.

총 8~9인분의 메뉴들을 모두 준비하는 데 든 시간은 50분에 불과했다. 손질된 재료를 레시피대로 요리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순서를 헷갈리거나 정리할 필요가 없었다.

심플리쿡의 모토는 ‘준비는 저희가 할 테니 당신은 셰프가 되세요’다. 호텔 셰프 출신의 연구원들이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요리 초보가 만들어도 맛있는 맛을 구현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최적화했다.

모든 요리는 6단계 내에 완성될 수 있게 설계하고 셰프의 노하우를 담아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고객이 더 손질할 필요가 없도록 세척, 손질, 절단은 물론 오일·소스류까지 제공한다. 이 덕분에 메뉴당 길어야 20분이면 요리가 끝난다.


심플리쿡은 김씨 부부뿐 아니라 아이들마다 다른 입맛도 모두 ‘취향 저격’했다. 특히 아이들에게 단연 인기가 좋았던 것은 바로 빠네 파스타였다.

첫째 희준이와 둘째 희찬이는 “주말에 갔다 온 패밀리 레스토랑의 크림 파스타와 같은 맛이 난다”며 연신 젓가락을 가져갔다. 특히 희찬이는 고소하고 바삭한 빵을 크림 소스에 찍어 먹는 재미에 빠졌다. 막내인 희재도 빠네 파스타를 가장 좋아했다. 성인 기준으로 2인분이지만 넉넉한 양으로 아이 셋이 먹기엔 충분했다.

아이들은 쉽게 볼 수 없는 스페인 음식 ‘빠에야’에도 관심을 보였다. 이색적인 식재료가 사용되는 세계음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게 바로 심플리쿡의 장점이다. 본토의 맛을 충실히 살리기 위해 현지에서 공수한 식재료를 이용한다.

오랜만에 집에서 아이들과 푸짐한 식사를 했다는 이씨는 “다음에 캠핑을 가거나 부모님이 급히 방문하실 때 근처 GS수퍼마켓에 들러 심플리쿡을 사서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김씨는 “뿌팟퐁커리 등 이색 음식 등 메뉴를 더 개발하면 상황에 따라 기분에 따라 구매해 먹기 좋을 것 같다”고 부탁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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