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미국에서 지식재산권 침해 분쟁에 잇따라 휘말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분쟁,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 장기화, 검찰 수사, 이재용 부회장 대법원 판결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전례 없는 진통을 겪는 가운데 또 다른 악재에 직면한 모습이다.
23일 업계 등에 따르면 미 국제무역위원회(USITC)는 현지시간 지난 19일 삼성전자를 비롯해 7개 유력 IT업체를 대상으로 터치스크린 기술특허 침해에 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네오드론(Neodron)’이라는 업체의 제소에 따른 것이다.
네오드론은 ITC 제소와 별도로 텍사스주 법원 등에 이들 기업을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