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하탄 데모크라시 할렘 학교서 ‘Taste of Korea’개최
▶ 순살치킨·갈비마요소스·소떡소떡 등 한식 메뉴 제공
제너시스비비큐그룹이 운영하는 비비큐가 한식 브랜드 최초로 미국 공립학교에서 일일 급식 이벤트‘한국의 맛’을 전개했다. [비비큐 제공]
제너시스비비큐그룹(회장 윤홍근)이 운영하는 비비큐가 한식 브랜드 최초로 미국 공립학교에서 일일 급식 이벤트를 전개했다.
비비큐는 지난 21일 맨하탄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할렘 학교(Democracy Harlem School)에서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이라는 이름의 일일 급식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미국 공립학교에서 한국 브랜드가 급식 메뉴로 선보이는 첫 번째 사례로, K-푸드의 우수성과 한국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모크라시 할렘 학교에서 먼저 제안한 이번 이벤트는 비비큐에서 전액 후원해 진행됐다. 이날 급식 메뉴는 비비큐의 순살치킨과 소스 2종, 샌드위치 빵과 밥, 소떡소떡, 김치 슬로, 그리고 비비큐의 자사 브랜드인 레몬보이 음료수로 구성됐다. 기존 급식과 비슷한 맛에서 한식의 맛을 첨가해 학생들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하면서도, 건강하고 영양가 높은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비비큐 관계자는 “K-푸드 브랜드 최초로 미국 공립학교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음식은 문화를 잇는 교두보가 된다고 믿는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친숙함과 애정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를 제안한 데모크라시 할렘 학교는 과거에도 비비큐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한 김치 만들기, 김장 행사와 더불어 지난해 조수미 씨의 자선공연까지 다양한 한국 문화 행사를 통해 흑인 학생들에게 희망과 긍정적인 영향을 준 바 있다.
한편, 데모크라시 할렘 학교는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미국과 한국 학교급식 간의 영양 균형 및 맛의 다양성 등을 비교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프로젝트 결과를 토대로 뉴욕시 교육부에 한식을 포함한 메뉴 다양성을 촉구하는 공식 서한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에 비비큐는 데모크라시 학교의 급식 연구 프로젝트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비큐의 이번 이벤트는 K-푸드의 세계화와 한국 문화의 확산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