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특히 한국인에게 근시 많아…계속 증가 추세
▶ 어린이·성인 근시나 난시, 원시‘ OK(Ortho-K) 시술’로 교정
오소미 원장이 환자를 상대로 검안을 하고 있다.
아이 부틱 종합 검안과의 오소미 원장은 한국이 2016년 현재 세계에서 가장 근시가 많은 나라이며 2050년까지 전 인구의 50%가 근시가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근시 각막 교정 시술을 통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이 부틱 종합 검안과(원장 오소미)에서는 오래 전부터 어린이 근시 교정은 물론 성인의 근시나 난시, 원시도 ‘OK(Ortho-K) 시술’로 교정을 해 오고 있다. OK 시술은 개개인의 안구에 맞게 제작된 특수한 산소 투과성 하드 렌즈를 이용하여 근시 및 난시의 원인인 각막의 이상 형태를 교정함으로써 시력을 회복시키는 안과 시술법이다. 오소미 원장은 자신이 한국에 최초로 일명 ‘드림 렌즈’로 불리우는 근시 교정 시술인 OK 시술을 보급 지도했다고 말했다. 오소미 원장은 근시 교정 시술 분야에서는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매년 한국에 나가 안과 관련 컨설팅을 하고 있으며 학회에서도 자주 강연을 하고 있다고 했다. 오원장은 이번 9월에도 인디아에서 처음 열리는 근기 교정 시술 관련 학회에 참가해 강연하기로 돼 있다고 말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아시아에 근시가 많으며 특히 한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근시가 많은 나라로 알려져 있다. 오소미 원장은 최근 들어 어린이 근시가 더욱 늘어난 것은 아마 컴퓨터와 셀폰의 보급 때문으로 추측했으며, 한국의 경우 어릴 적부터 학업을 강요하는 교육 풍토 역시 어린이들을 근시로 만드는 한 원인이라고 했다. OK 시술을 통해 근시 교정을 하면 어린이들 눈에서 불편한 안경을 벗겨 줄 수 있다. 주로 밤에 잘 때 드림 렌즈(특수 교정 렌즈)를 끼고 자게 되는데 늦어도 2주 정도면 시술을 마칠 수 있다고 한다. 드림 렌즈는 자는 동안 착용하여 렌즈가 각막의 중심부를 눌러 중심부 각막의 모양을 오목 렌즈 모양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돕게 된다. 착용 후 짧게는 2-3일, 최장 2주 안에 시력 교정을 유도하고 근시 진행 억제를 돕게 된다는 설명이다. 오원장은 근시가 심해지면 황반변성증 같은 안과 질환이 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근시 예방 및 치료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근시 교정 시술이 아직 보험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오원장은 조만간 근시 교정 시술에도 보험이 적용될 것으로 생각하며, 의료보험이 없는 환자들도 우대해 주고 있으니 큰 부담 갖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달라고 말했다.
아이 부틱 종합 검안과 외부 전경.
아이 부틱 종합 검안과 내부
근시 교정 시술 이외에 아이 부틱 종합 검안과에서는 소아 검안, 원추각막(Keratoconus) 진료, 안구 건조증 치료, 라식, 라섹, 백내장 수술 상담 및 전후 치료 등을 하고 있다. 오소미 원장은 최근 새로 도입한 첨단 의료장비 망막 안저 촬영기(Optos Daytona)를 이용하여 진료 효율을 극대화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즉, 당뇨, 고혈압, 황반변성증 등 망막병증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며, 약물을 이용한 동공 확장 과정 없이 짧은 시간에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1972년 한국에서 중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이민와 버클리 검안 의대를 졸업한 오소미 원장은 1983년 SF에 처음 검안과를 오픈한 후 35년 동안 근시 및 난시 교정 시술을 전문으로 해 오고 있다. 산타클라라 엘카미노 리얼 상에 위치한 아이 부틱 종합 검안과에는 의사 1명과 직원 5명 등 6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7월 5일부터 뉴 잉글랜드 검안의대를 졸업한 정형선 박사가 오소미 원장과 함께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주소: 2817 El Camino Real, Santa Clara, CA 95051(El Camino와 Bowers 만나는 코너)
▼전화: (408) 984- 2020
▼진료 시간: 월-금 10:00 am - 6:00 pm, 토 9:00 am - 2:00 pm
▼웹사이트: www.eyeboutiqueoptomet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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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