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개월 내에 달러당 7위안 돌파

2019-06-11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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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만삭스 전망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중국 위안화 환율이 향후 3개월 이내에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골드만삭스가 위안화 환율이 향후 3개월 내 달러 대비 7.05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던 3개월 전망치인 달러당 6.95위안보다 상승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8일 투자자들에게 보낸 노트에서 향후 6개월과 12개월 내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이 각각 6.95위안과 6.80위안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 전략가들은 중국의 정책결정자들이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의 붕괴를 꺼리겠지만 위안화 가치 하락이 미국의 고율 관세를 상쇄할 것으로 평가했다.

넷웨스트마켓츠의 만수르 모히우딘도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동에서 무역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4월 말 이후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3% 넘게 상승했다. 10일 오전 9시(한국시간) 현재는 달러당 6.9427위안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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