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되찾은 명칭 ‘코리아타운’… 표지석 설치했다

2019-06-10 (월) 12:00:00 글, 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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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 10년 만에 새롭게 변경

▶ 제막식 행사 조만간 개최

되찾은 명칭 ‘코리아타운’… 표지석 설치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가든그로브 블러바드 동,서쪽에 설치된 ‘코리아타운’ 새 표지석 앞면과 뒷면(작은 사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상징하는 표지석의 새 이름인 ‘코리아타운’(KOREATOWN)이 드디어 설치됐다.

이 표지석 제작을 맡고 있는 ‘사인플러스’사(대표 윌리엄 정 사장)는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서 한인타운 가든그로브 블러바드 서쪽과 동쪽 방향 2개의 표지석에 새로운 한인타운 이름인 ‘코리아타운’을 푸른 바탕에 횐 글씨로 새겨 넣었다.

이에 따라 가든그로브 시의회가 지난 1999년 한인타운 표지석 이름을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이라고 승인한 이후 10년 만에 변경시켰다. 새 표지석은 ‘WELCOME‘, ’어서오십시오’ 등의 문구는 그대로 두었으며, 아래쪽에 작게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을 새겼다.


이 번에 타운 이름 변경과 새 표지석 제작을 주도한 전직 OC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 모임인 ‘상우회’의 최광진 회장은 “새 표지석에 관한 디자인만 보다가 이번에 설치된 것을 보니까 감개 무량하다”라며 “코리아타운 표지석을 앞으로 잘 간수하고 보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인 1세 상공인들이 타운 발전을 위해서 남기는 마지막 봉사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광진 회장은 또 “가든그로브 시의원들과 매니저, 한인 사회 인사들과 스케줄을 조정해서 제막식을 가질 예정”이라며 “제막식 세러모니에는 사물놀이 팀을 초청하는 등 조금 성대하게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상우회 측은 한인타운 표지석 이름을 변경한 후 22번 프리웨이에 있는 표지판도 현재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에서 ‘코리아타운’으로 바꿀 예정이다. 현재 모금되어 있는 기금이 남을 경우 프리웨이 표지판 변경에 사용할 계획이다.

새 표지석 제작을 위해 지종식 아리랑마켓 회장 1만 달러를 포함해 최광진 회장 2000달러, 박기홍 천하보험 대표 1000달러, 김태수, 김복원, 권석대 전 회장과 OC한인회가 각각 500달러씩을 기부해 1만 5,000달러의 기금이 모금되어 있다.

윌리엄 정 사장에 따르면 새 표지선 제작에 드는 비용은 8,500달러 가량이다.

한편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표지석 뒷면은 한국을 상징하는 ‘사물놀이’와 ‘광화문’ 디자인이 새겨졌다. 또 한국어로 ‘안녕히 가십시오’, ‘COME AGAIN’, ‘CITY OF GARDEN GROVE’ 등의 문구가 들어갔다.

<글, 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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