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월 연준 의장, 금리 인하 시사
▶ 공화당, 멕시코 관세 저지 기대도

[AP=연합뉴스]
증시는 4일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우 지수가 500포인트 넘게 오르는 등 크게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과 S&P 500, 나스닥 등 3대 지수 모두 이날 하루에남 2%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이날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일으키고 있는 무역 마찰이 미국 경제를 위협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파월 의장의 발언을 연준이 올해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신호를 보낸 것으로 받아들여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 지수는 이날 하루 512.40포인트(2.06%)나 뛰어 2만5332.18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2803.27로 장을 마감해 58.82포인트(2.14%)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가장 큰 2.65% 상승을 기록하며 7527.12로 폐장해 194.10포인트 올랐다.
중소형 주식들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도 1508.56으로 38.58포인트 오르며 2.62% 상승했다.
이날의 주가 상승은 올해 들어 2번째로 큰 폭이다.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외에도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멕시코 제품에 단계적으로 5%씩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계획을 저지할 것이라는 기대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마르셀로 에브라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이날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멕시코 수입품에 대한 5%의 관세를 피할 수 있는 합의를 5일 중 미국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중 간 무역마찰을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중국 상부부의 발언도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