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입양홍보 20년, 함께 축하해주세요

2019-06-03 (월)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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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PAK 창립 20주년 행사

입양홍보 20년, 함께 축하해주세요

지난달 25일 랄프 B. 클락 리저널 팍에서 열린 한인입양홍보회 창립 20주년 피크닉에 참가한 입양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 샘 리 제공>

“아이들은 사랑을 받으며 가정에서 자라야 합니다”

한인입양홍보회(MPAK·회장 스티븐 모리슨)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피크닉 행사를 열었다.

지난달 25일 부에나 팍에 위치한 랄프 B. 클락 리저널팍에 모인 입양 가정들은 스티븐 모리슨 회장 부부와 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바비큐와 에밀 맥 소방국장 부부가 준비한 케익을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가한 입양 가정들은 지난달 17일 숙환으로 별세한 ‘고아·장애아의 어머니’로 불린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MPAK(Mission to Promote Adoption in Korea)은 지난 1999년 4월 스티브 모리슨(한국명 최석춘) 회장을 주축으로 몇 가정들이 모여 설립된 이래 한국에 가정이 필요한 아동들이 가정에서 자라야 한다는 취지로 입양홍보 운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20년 동안 수 많은 입양가족들이 공개입양을 통해 입양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파해 많은 아이들이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라게 했다. MPAK는 현재 한국에 24개의 입양가족 지원단체와 미국 내 6개, 중국으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스티븐 모리슨 회장은 수년 간 일부 문화권에서 전통이 되어 왔듯이 입양의 투명성을 유지하고 다른 사람들이 입양의 아름다움과 행복을 보고 가족이 필요한 고아들에게 가정을 찾아주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MPAK는 오는 7월5~7일 포레스트 홈에서 한국중앙입양원(KAS)와 캐피탈 그룹 후원으로 제4회 연례 수양회를 갖는다. 이날 에스티 송의 입양 세미나가 있으며 새들백 교회 맥스 맥가히 목사가 일요 찬양예배를 인도한다. 1인당 참가비 50달러로 17세 이하는 무료이다. 문의 (818)825-0202 앤드류 김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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