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하와이의 경제 성장 둔화가 계속 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주택판매와 신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파산 신청건수가 증가하는 등 다양한 경제 지표들은 경제 성장 둔화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상경관광개발국(DBEDT)에 따르면 주내 총생산(GDP)가 향후 4년간 1.2%~1.4%대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해 하와이 GDP는 단 1%의 상승을 보였으며 지난 20년간 평균 2%의 낮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DBEDT의 마이크 매카트니 이사는 관광객 소비 감소와 건설비용 증가로 인해 지난 2년간 하와이는 저성장을 경험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상반기 노동시장은 여전히 미주 내에서 가장 낮은 실업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하와이 경제의 활력소라고 할 수 있는 관광산업에서 지난해 방문자는 천만 명에 조금 못 미치는 995만 명으로 올해에는 2.6% 증가한 1,020만 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3월 DBEDT는 방문객 증가폭을 2%로 예상했었다.
지난 3월까지 방문자 지출은 동기대비 2.4% 감소했지만 올해 평균은 1.1% 증가한 179억 6,000만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이 수치는 지금까지 8번째로 높은 금액이지만 지난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3.3% 낮은 수치다.
비농업취업인구는 올해 4월까지 3,200개가 증가했으며 올해 0.6%의 상승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개인소득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 경제학자들은 올해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이전의 1.9%에서 1.7%로 조정했으며 2022년까지 2%대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와이의 실업률은 지난 분기 2.7%에서 3%로 상승했으며 2022년 3.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DBEDT는 올해 1분기 민간건축허가 총액이 8.7%증가했으며 정부개발사업의 지출은 같은 기간 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1분기 주 일반기금수입은 7.6% 늘어났으며 소비세에서는 9.3% 개인소득세에서는 5.4% 증가했다.
두 종목의 세금은 일반기금수입의 8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