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가락장구 두드리고 송파산대놀이 탈춤 추고

2019-05-2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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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한국전통무형문화 전수 웍샵

가락장구 두드리고 송파산대놀이 탈춤 추고

가락장구를 전수하는 강대승씨. / 송파산대놀이를 가르칠 이현숙씨.

한국 가무악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체험하고 즐기며 가락장구 배우기 프로그램과 송파산대놀이 탈춤을 배워보자.

한국전통무형문화 전수 웍샵 ‘춤과 소리를 위한 가락장구와 탈춤’이 오는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한국전통문화의 올바른 보존 및 분야별 전승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한 올해 첫 번째 행사로 해외명예전승자이자 미주예총 회장인 강대승(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이수자)씨와 두레민속예술단 이현숙(국가무형문화유산 제49호 송파산대놀이 이수자)씨가 강사로 나선다.


장구 연주법에는 궁채와 열채를 들고 하는 사물놀이나 농악놀이가 있고 궁채 대신 손으로 궁편을 치며 하는 ‘가락 장구’가 있다. 가락장구는 말 그대로 잔가락을 이용해서 춤과 국악연주 소리등을 더 멋들어지게 만드는 하나의 기술이다. 이날 웍샵에서는 기덕과 구궁, 따드락, 따드락따 등 굿거리와 타령, 새마치, 자진모리 등을 아주 기초부터 가락장구의 매력이 어떤 것인지 한국 전통장단의 진수를 배울 수 있다.

송파산대놀이는 송파 지역에서 전승되던 탈놀이로, 놀이꾼들이 탈을 쓰고 재담, 춤, 노래, 연기를 하며 벌이는 연극적인 놀음이다. 서울·경기 지방에서 즐겼던 산대도감극의 한 갈래로 춤과 무언극, 덕담과 익살이 어우러진 민중의 놀이이다. 매년 정월 대보름과 단오·백중·추석에 명절놀이로 공연되었다.

‘송파산대놀이’ 탈춤을 전수할 이현숙 선생은 송파산대놀이 기본 춤사위 8동작을 전수한다. 8동작은 불림, 화장무, 잦은 화장무, 곱사위, 여닫이, 깨끼리(팔뚝잡이와 무릎치기), 거울보기, 멍석말이이다.

웍샵 마지막에는 가락장구를 치며 장단을 달래어 소리를 만들고 소리를 달래어 춤을 만들어 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는 무료이나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한다.

공연문의 (323)936-3015 온라인 예약 www.kccl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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