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영 작가, 세상을 넓게 보는 동화 ‘마음을 읽는 카드’출간
2019-05-24 (금) 12:00:00
한혜영 작가의 ‘마음을 읽는 카드’(그림 조윤주·함께자람)는 소통과 공감을 위한 동화다.
저자는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을 생각을 현실로 바꿔 보면 어떨까 하는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된 책이다. 누군가의 마음을 읽으면 답답함이 줄어들 거라는 생각. 그 생각을 따라가다 이 동화의 주인공 엄재수를 만났다고 밝히고 있다.
도둑 누명을 쓴 주인공 엄재수가 축구 선수인 친구 천국이 찬 볼에 맞아 정신을 잃은 뒤 ‘콧수염 아저씨’로부터 착한 일을 할 때마다 마음을 읽는 능력을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주인공이 친구들의 마음을 엿보면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간다는 내용이 줄거리다.
그리고 상처의 원인을 캐내지 않아도 위로가 되어 줄 수 있는 따뜻한 존재가 바로 ‘친구’임을 알아주기를 바란다. 또, ‘착한 일’이라는 것은 결코 대단하지 않다는 것.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고 누군가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작은 마음이 모여 착한 일이 된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
충남 서산에서 태어난 한혜영 작가는 1989년 ‘아동문학연구’에 동시조가, 1998년 ‘계몽사 아동문학상’에 장편동화가 당선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장편동화 ‘팽이꽃’, ‘뉴욕으로 가는 기차’, ‘비밀의 계단’, ‘붉은 하늘’, ‘날마다 택시 타는 아이’, ‘이민 간 진돌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