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니 이 신임행장 첫 주주총회 개최, 노광길 이사장 이사직 명예은퇴
▶ 존 안 새 이사장 선출, 9인 이사진 확정

22일 열린 한미은행 주총에서 노광길 이사장(앞줄 오른쪽부터), 바니 이 행장, 존 안, 데이빗 로젠블럼, 크리스티 추, 해리 정 이사가 표결 절차를 지켜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이 22일 2019년 연례 주주총회를 소집하면서 한인은행들의 주총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미은행의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은 이날 LA 한인타운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주총에서 존 안, 해리 정, 마이클 양, 크리스티 추, 최기호, 데이빗 로젠블럼, 스캇 디얼, 토마스 윌리엄스 이사, 바니 이 행장 등 9명 이사진에 대해 주주들의 신임을 받았다. 이날 신임을 받은 이사진의 임기는 내년 주총까지 1년이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은 새 이사진과 함께 경영진 보수 패키지, KPMG 외부 회계감사 지정 등 3건의 안건을 승인했다.
또 주총 직후 열린 전체 이사회에서 올해 주총을 끝으로 은퇴한 노광길 이사장의 후임으로 새 이사장에 존 안 현 부이사장을, 부이사장에는 데이빗 로젠블럼 이사를 각각 선출했다.
이달 6일 행장에 취임한 후 올해 주총에 행장 및 최고경영자(CEO) 자격으로 첫 참석한 바니 이 행장은 경영보고를 통해 “올해 커뮤니티 은행들의 경영환경이 예년에 비해 한층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한미은행은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어 “높은 수익률과 배당률 성장세 유지, 또 전국 지점망을 통한 다양한 첨단 금융상품을 개발, 제공하면서 고객과 직원, 주주와 커뮤니티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한미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올해 주총을 끝으로 이사회에서 은퇴하는 노광길 이사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노광길 이사장은 “37년 전인 1982년 순수 미주한인들의 자본으로 설립된 한미은행이 앞으로도 한인 경제발전에 기여하면서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인 커뮤니티 은행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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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