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과 걱정의 악순환
2019-05-22 (수) 12:00:00
이상봉 / 철학박사
사람은 살아가면서, 이런 저런 문제에 늘 직면하게 되어 있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늘 생각하고 고민하고 걱정하게 되어있다. 그러니 고민이나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고, 알고 보면 그것이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좋은 무기가 되는 셈이다.
그런데 문제 해결을 위한 생각이나 고민에 그치지 않고 걱정이 점점 더 커지면서 심리적 정신적으로 번민과 ‘불안한 상태’가 되어버리면 그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된다. 불안한 상태로 가게 되는 요인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상황을 너무 심각하고 위중한 것으로 판단하는 경우’와 ‘해결할 방법이 전혀 없다는 과도한 반응’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는 것은 없다. 지금 당장 책상 앞에 앉아서 자기가 가진 걱정이나 고민을 한번 메모 용지에 하나씩 적어보고 그 걱정의 경중과 해결해야 될 시기에 따라 다음의 순서로 분류해보자.
아주 심각하여 지금 당장 해결해야만 될 일, 일주일 내에 해결해야 될 일, 한달 후 또는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될 일. 그 순서대로 걱정하고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면 된다. 더 이상 모든 걱정과 고민과 불안이 서로 얽히고 뒤범벅이 되어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순환이 되지 않을 것이고, 그만큼 정리되면서 문제의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일은 해야 없어지는 것이지 마음속으로 걱정하고 고민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해야 되는 일은 내가 해야만 없어지게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니 걱정이나 고민 대신 직접 문제를 대면하여 해결하도록 하자.
<
이상봉 / 철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