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문 큐레이터가 말하는 한국 서예의 매력
2019-05-22 (수)
▶ LACMA 한국 서예전 앞두고 ‘수묵의 휴머니티’ 주제로
▶ 29일 LA 한국문화원 강의
LACMA 한국미술 담당 큐레이터 버지니아 문 씨
심전 안중식(1861-1919)이 쓴 사언시.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한국 문화가 있는 날’ 5월 행사로 LACMA 한국미술관의 버지니아 문 큐레이터 초청 ‘수묵의 휴머니티’ 강연을 실시한다.
오는 29일 오후 6시30분 LA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열리는 이번 강의는 LA카운티뮤지엄(LACMA)가 오는 6월16일부터 9월29일까지 레스닉 파빌리언에서 개최하는 한국 서예전 ‘선을 넘어서: 한국 글씨 예술’(Beyond Line: The Art of Korea Writing)의 예고편 역할을 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LACMA 후원 전시 ‘현대 프로젝트’의 일환인 이번 전시는 서구에서 열리는 첫 대규모 한국 서예전이다. 전서부터 현대 글씨까지 2000년의 한국 서예사를 총망라해 왕과 학자, 화가, 승려, 노비 등에 이르는 다양한 사회계층의 작품 90여점을 선보인다. 추사 김정희, 신사임당 등 한국 서예사에 한 획을 그은 서예가들의 작품부터 근대 서예가 오세창, 안정식, 그리고 현대 서예가 이광수, 김순욱, 윤광조, 천경우씨 등의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고려시대의 목판인쇄와 조선시대 금속활자 등의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서도 공개한다.
LACMA 한국미술 담당 큐레이터인 버지니아 문(한국명 문선정) 박사는 예일대에서 미술사를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동아시아학으로 석사학위를, USC에서 미술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수묵의 휴머니티’ (The Humanity of Korean Ink) 행사는 오는 29일 오전 6시30분부터 강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323)936-3014 태미 조 전시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