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학생들, 세실리아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

2019-05-21 (화) 12:00:00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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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이든 민재 김 데이빗 대지 장

한인 학생들, 세실리아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

주니어부 우승자 제이든 민재 김과 박민정 교수

한인 학생들, 세실리아 국제음악 콩쿠르 우승

시니어부 우승자 데이빗 대지 장과 유키 모리 교수


제이든 민재 김(산티아고 힐스 6학년)군과 데이빗 대지 장(아주사 퍼시픽 대학)씨가 2019 세실리아 국제음악 콩쿠르 바이얼린 주니어와 시니어 부문에서 각각 1등을 차지했다.

모리 앤 박 바이얼린 스튜디오 박민정·유키 모리 교수 부부의 제자인 두 학생은 최근 일본 도쿄 우라야쓰 음악홀에서 개최된 제13회 세실리아 국제음악 콩쿠르 주니어 부문과 시니어 부문에서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대회 1위 입상자들은 권위를 자랑하는 오사카 국제콩쿠르 본선 진출 자격이 부여된다. 특히 2018년도 세실리아 국제 음악콩쿠르 우승자들은 카네기 웨일 홀에서 위너스 콘서트를 열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민정·유키 모리 바이얼린 스튜디오는 지난 2018년에도 홍지수·이주혜양이 세실리아 국제음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우승자들을 배출하며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연주자로 바이얼린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박민정·유키모리 부부는 줄리어드 음대를 나란히 장학생으로 다녔고, 1990년대 후반 칼스테이트LA 음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다가 한국으로 건너가 박민정과 유키모리의 해설 있는 청소년 음악회를 유행시켰다. 지난 2012년 다시 남가주로 돌아온 이들 부부는 아주사 퍼시픽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모리 앤 박 바이얼린 스튜디오’를 어바인에 오픈하고 그들만의 교수법으로 제자들을 키워내고 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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