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티 지난 16일 시작으로 한미 22일, 뱅크 오브 호프·퍼시픽 시티 23일 개최
▶ 이사 선임·승인 등 안건
한인 은행권의 2019년 주주총회(주총) 시즌이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인은행 중에서는 유니티 은행이 가장 먼저 지난 16일 부에나팍 본점에서 북가주 월넛크릭에 본점을 둔 주류 은행인 유나이티드 비즈니스 뱅크(UBB)와의 인수&합병(M&A)을 위한 특별 주총을 갖고 주주들의 승인을 받았다. 이날 주총은 유니티 은행이 독립 은행으로서 개최한 마지막 주총이기도 하다. <도표 참조>
이어 한미은행이 내일(22일), 뱅크 오브 호프와 퍼시픽 시티 뱅크가 각각 오는 23일 주총을 갖는 것을 시작으로 나머지 3개 한인은행들도 7월과 8월, 9월에 주총을 갖는다. 오픈뱅크는 오는 7월 25일 주총을 예고했으며 US 메트로 은행은 8월 중, 그리고 CBB 은행이 마지막으로 오는 9월 26일 주총을 각각 갖는다.
한인 은행들은 올해 주총에서도 이사 선임 및 승인, 경영진 보수 승인, 외부회계법인 선정 등의 안건에 대한 주주들의 승인과 동의를 얻게 된다.
22일 오전 10시30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주총을 갖는 한미은행은 이날 주총을 끝으로 은퇴하는 노광길 이사장과 금종국 CEO를 제외한 존 안, 해리 정, 마이클 양, 크리스티 추, 최기호, 스캇 디얼, 데이빗 로젠블룸, 토마스 윌리엄스, 바니 이 행장 등 이사진 9명이 신임을 받게 된다. 주총 후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을 선출하게 되는데 존 안 부이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뱅크 오브 호프는 다음날인 23일 오전 10시30분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주총을 갖는다. 뱅크 오브 호프는 올해 주총에서 황윤석, 고석화, 이정현, 정진철, 도널드 변, 데이지 하, 두진호, 제임스 황, 데이빗 말론, 존 테일러, 데일 주엘스, 윌리엄 루이스, 스티븐 디디온 이사와 케빈 김 행장 등 14명 이사진이 주주들의 신임을 받게 된다. 지난해 주총과 비교해서는 지난 3월 1일 임명된 제임스 황 이사가 이사진 후보 명단에 새로 포함됐다.
23일 오전 10시 LA 본점에서 주총을 갖는 퍼시픽 시티 뱅크는 이상영 이사장을 비롯, 윤석원, 단 이, 조혜영, 안기준, 박홍균 이사, 또 당연직 이사인 헨리 김 행장 등 7명 이사진이 주주들의 신임을 받게 된다. 퍼시픽 시티 뱅크는 한인 은행 중 유일하게 지주사와 은행 이사회를 각각 운영하고 있으며 은행 이사진에는 새라 전, 대니얼 조 이사와 함께 지주사 이사 중 이상영, 조혜영, 안기준, 박홍균 이사와 헨리 김 행장이 포함됐다.
CBB 은행, 오픈뱅크와 US 메트로 은행은 아직 주총 프락시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사진 구성에서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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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