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응화무용연구소 내달 8일 정기공연
▶ 경기민요·아리랑·삼고무 다채로운 무대
미주 한국전통 예술인과 전통예술을 익힌 차세대가 함께 펼치는 예술제, 김응화무용연구소 정기공연 ‘신명’이 오는 6월8일 윌셔이벨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김응화무용연구소와 미주한국무용협회(회장 김응화)가 한국문화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노희연 경기민요가 어우러지는 신나는 무대로 구성됐다. 공연 프로그램 주제는 우리 민족의 순수한 흥과 멋을 상징하는 ‘신명’으로 각각의 작품마다 흥겨운 신과 멋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응화 회장은 “육십 평생 한국무용을 해왔고 그 중 40년 동안 이 곳 미국에서 한국 전통무용과 예술을 공연하고 가르치는 일에 몸담고 있다”며 “한국전통무용의 순수한 움직임에서 나오는, 꾸미지 않는 마음에서 그대로 흘러나오는 즐거운 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정기공연의 취지”라고 밝혔다.
‘신명’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는 김 회장이 김응화무용연구소 단원들과 연습하면서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흥을 공연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보여주는 무대다.
노희연 경기민요, 미주한영숙춤보전회, 한국전통예술협회, LA한국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코리안 아메리칸으로 구성된 5세 어린이들과 초·중·고 학생들, 그리고 시니어들이 한 무대에서 다양한 작품으로 각자의 재능과 노력을 선보이는 뜻 깊은 무대이다. 프로그램으로는 꼭두각시, 아리랑, 사랑가, 경고, 삼고무, 부채춤, 사물놀이, 모듬북 공연이 이어진다.
한국전통 ‘타악’을 위주로 기승전결의 구성으로 다스림으로 시작하여 장고 울림, 사물놀이, 모듬북, 삼북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이다.
김응화 회장은 “한국의 소리에 대한 디테일과 웅장함을 관객들이 느끼게 될 것”이라며 “한국전통무용의 기본과 본시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의 의미를 충분히 담아내고 스토리 전개 구성으로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문의 (213)391-7375
웹사이트 www.kimeunghw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