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원·달러 환율, 1195원도 넘었다”

2019-05-1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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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화·미중분쟁 영향

원·달러 환율이 1195원 선을 넘었다. 7거래일째 연고점을 갱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안화 가치에 연동돼 원화 가치도 동반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미중 무역분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도 영향을 끼쳤다.

1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1.5원) 대비 4.2원 오른 119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소폭 하락하던 환율은 다시 반등해 결국 연고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연속으로 고가를 새로 쓰고 있다. 이번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 이날 위안화·달러 환율은 6.94달러를 돌파하며 지난해 11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상 위안화에 연동된 흐름을 보이는 원화가치 역시 동반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부정적 소식도 들려왔다.

미국 상무부는 전일 예고했던 대로 16일(현지시각) 중국 통신장비제조사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명단에 올렸다. 이 명단에 오른 회사는 미 상무부 허가를 받지 않으면 미국 기술을 살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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