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오아후 부동산 주택가격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판매량은 늘었다.
오아후 부동산시장은 지난 4월 큰 변화는 없었지만 판매량은 늘어난 가운데 판매가는 소폭 하락했다.
호놀룰루 부동산협회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오아후 단독주택의 중간값은 지난해 4월 79만 달러에서 76만 6,750달러로 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의 경우 416,000달러에서 418,950달러로 동기대비 0.7% 소폭 상승했다.
반대로 판매량은 두 자리수의 변화를 보였는데 단독주택의 판매는 올해 초 289건에서 4월 318건으로 1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콘도 판매는 547건에서 476건으로 13% 하락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콘도 판매량은 9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4월의 단독주택 판매 증가로 11개월 연속 단독주택판매감소를 저지했다.
호놀룰루 부동산협회는 낮은 담보대출 이자율과 지난해 대비 더 많은 물량은 잠재적인 주택 구매자들에게 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콘도 시장에는 많은 물량이 유입되었지만 판매는 급감했다.
지난달 오아후 콘도 판매목록에는 2,404건이 올랐는데 이는 3월 2,349건보다 55건이 증가한 것으로 이는 2009년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
지난해 콘도 리스트는 월별 1,699~2,123건의 수준을 보였다.
단독주택은 1,555건으로 3월의 1,495건보다 60건이 증가했다.
지난해 단독주택 리스트는 1,003~1,454건의 범위를 나타냈다.
올해 4월까지 단독주택 판매는 1.4% 줄었으며 중간 값은 0.2% 늘었다.
같은 기간 콘도의 경우는 11.2% 판매 하락과 2.4%의 중간 값 하락을 보여줬다.
한편 빅 아일랜드와 카우아이의 부동산 시장은 지난 4월 높은 판매를 나타낸 가운데 중간 값은 복합적인 모습을 보였다.
빅 아일랜드의 단독주택 판매는 올해 초 199건에서 지난달 209건으로 늘어나 5% 상승했으며 콘도 시장은 지난해 같은 달 90건 대비 4월 108건으로 늘어 20% 큰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중간 값은 단독주택의 경우 올해 초 388,800달러에서 지난 달 355,000으로 9%나 하락했으나 콘도는 같은 기간 372,500달러에서 418,500달러로 12% 상승했다.
카우아이의 올해 초 단독주택 판매는 40건이었으나 4월에는 57건이 매매가 되어 4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 판매는 같은 기간 42건에서 40건으로 5% 감소했다.
카우아이의 단독주택 중간 값은 지난달 630,000달러로 올해 초 635,000달러에서 1% 하락했으며 콘도의 중간값은 463,500달러에서 627,500달러로 35% 급증했다.
상대적으로 물량이 적은 카우아이의 경우 매매된 부동산의 연령이나 위치, 크기와 품질에 따라 중간 값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되며, 새로운 주택의 경우 높은 값으로 판매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새로 분양된 주택을 포함하지 않는 오아후의 주택시장 보고와 비교했을 때 중간값이 부풀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