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픔 너머 음악으로 위로하다

2019-05-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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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416 세월호 합창단 LA공연

아픔 너머 음악으로 위로하다
“세월호를 알리고 아픔의 현장과 연대하기 위해 만든 합창단입니다”

LA를 찾은 416 합창단이 오는 11일 오후 4시 예수마을교회(616 Shatto Pl.)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416 합창단은 단원고 희생자 유가족과 생존자, 생존자 가족과 일반 시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사람들이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 가고 있으며 소외와 불의, 불평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먼저 찾아가 함께 하기도 한다. ‘생명존중’과 ‘평화’의 메시지를 노래를 통해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자 만든 합창단이다.


이번 LA공연은 북미 4개 도시 순회의 첫 일정이다. 1시간30분에 걸쳐 10여 곡을 연주할 예정으로, LA공연에는 이인서 생존학생 부모와 이창현 학생 부모 외 희생자 부모 11명, 일반인 12명 등 총 27명이 함께 한다.

3년 넘게 활동하고 있는 416 합창단은 150여 회의 공연을 통해 250만 명의 관객과 마주하며 세월호를 알리는 일과 사회적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과의 연대에 힘써오고 있다.

공연에 앞서 오는 10일 오후 7시 향린교회(540 S. Commonwealth Ave.)에서 간담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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