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2일이 석가탄신일이다. 부처는 카필라(지금의 네발)에서 태자로서, 신이 아니고 인간으로서, 음력4월초파일에 태어났다. 부처는 모든 만상은 무상하다는 것을 깨쳤다. 모든 것은 인연 따라 항상 변해가고 있는 것이다. 성주괴공이라고 우주도 없어졌다가 다시 생겨난다. ‘나’ 자신도 그리고 당신 자신도 항상 변해가고 있다. 당신이 태아였다가 갓난아기로 변했고, 성장해서 어른이 되었고, 앞으로 늙어서 병들고, 그리고 죽게 된다.
불교에서는 모든 생명체에는 변치 않는 ‘나’라고 하는 실체가 없는 것을 알아냈다. 일체는 무아라고 했다. ‘나’가 없다면 도대체 누가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난단 말인가? 하고 의문을 갖게 될 것이다. ‘무아’이지만, 불교에서는 연속성을 말한다.
모든 것은 변해가고 있기에 이게 또한 고통인 것이다. 사람이 한번 태어났으면 변하지 않고 항상 그대로 있으면 편안할 텐데 늙어야하고 병들어야하고 죽어야하니까 변하는 게 바로 고통인 것이다.
불교에서는 신이나 영혼은 없다고 말한다. 만약 있다면 신도 영혼도 자라야하고, 늙어야하고 병들어야하고, 죽어야하고, 그리고 다시 태어나야 한다. 그렇다면 신이 더 이상 신이 아니 되고, 영혼은 더 이상 영혼이 아니 되고 만다.
고통의 원인은 무엇인가? 부처는 늙고 병들고 죽는 이유는 우리가 다시 태어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생로병사의 고통에서 벗어난다. 부처는 임종 때 다음과 같은 말씀을 남겼다. “모든 생명은 무상해서 한번 나면 반드시 없어지나니 나고 죽는 법이 다 없어지면 고요하고 고요하여 즐거우리라” 부처는 이런 진리를 가르쳐주기 위해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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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내 /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