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버나디노 홈리스 23% 증가

2019-04-29 (월) 12:00:00 유동길 기자
크게 작게

▶ 올해 1월, 작년 대비 총 2,600여명 집계

▶ 26%만 시설에 거주, 여성·가족단위 늘고 ‘질병’노숙자는 감소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서 올해 1월 실시한 카운티 인구 조사 ‘포인트-인-타임 카운트’에 의하면 현재 카운티 내 노숙자 수가 2,607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2018년 2,118명에 비해서 23% 증가했다. 이 중 약 26%의 인구인 687명만 일시적인 주거지 또는 시설에서 생활 중이며 나머지 약 74%의 1,920명은 주거지 없이 길거리에서 지내는 중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샌 버나디노 카운티에서는 샌 버나디노 시에 890명의 가장 많은 노숙인구가 거주 중으로 확인되었다. 이어 빅터빌 333명, 레드랜드 183명, 리알토 133명, 온타리오 128명 순으로 노숙인구가 많았으며 확인 불가 및 어느 시에도 포함되지 않은 노숙인구는 115명으로 집계되었다.


2019년 인구조사는 연 평균 500명보다 약 250명 많은 75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샌 버나디노 노숙자 파트너십’ 프로그램 담당자 마이클 블레쳐는 “전국조사의 일환으로써 실시한 이번 인구조사는 샌 버나디노 카운티 노숙인구 파트너 십의 주관 하에 구성 되었으며 24개의 팀을 운영해 카운티 내 각 도시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봉사자들이 설문조사 응답에 대한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제출할 수 있는 앱을 도입했다”라고 언급했다.

스마트폰 앱의 도입은 설문조사 담당 공무원들에게 설문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게 해주었으며, 봉사자들에게는 더 빠른 시간 내에 많은 지역에서 설문조사 진행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2017년도 샌 버나디노 기록에 따르면 전년대비 노숙인구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2018년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2018년도 노숙인구 조사와 비교했을 때 군 전역자, 여성 및 가족단위의 노숙인구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체 및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인구는 18%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55세 이상의 노숙인구수도 전년대비 176명 증가한 422명으로 집계되었다.

샌 버나디노 시는 이번 조사에 대해 “시는 노숙자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 및 주거지를 더 건설 및 제공해야 하며, 도심 길거리에서 발생하는 범죄 등에 가장 취약한 집단에 대한 우선순위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설명과 함께 “신체 및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노숙인구 또는 가족단위의 노숙인구들 역시 우선적인 도움과 성금 모금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유동길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