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나하임 광견병 박쥐 발견, OC보건국 주민들 주의 당부

2019-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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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카운티 보건국은 지난 12일 애나하임에 위치한 상가 건물 입구에서 광견병 바이러스를 보유한 박쥐가 발견되었다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광견병은 급성 뇌질환을 일으키는 질병으로써 개 혹은 박쥐 등 포유류의 타액에서 발견되며 사람은 광견병 보유 동물에 물림으로써 감염된다. 발병 후 초기에는 신경통 및 정서불안이 나타나며, 이 후 체온 상승과 함께 발작을 일으키다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박쥐는 작은 이빨을 가졌기 때문에 물리더라도 상처를 쉽게 알아차릴 수 없다. 또한 이 때문에 상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도 있지만 생명이 위독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최대한 빨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사율이 높더라도 조기 치료를 통해 중증의 증상을 피한다면 사망을 피할 수 있다. 또한 사전에 예방 접종을 통해 광견병 발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현재 OC 보건국은 12일 박쥐와 접촉한 사람 및 애완동물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문 의: (714) 834-8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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