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 스팸전화에 ‘골치’
2019-04-15 (월) 12:00:00
▶ 샌가브리엘 지역 피해 늘어
▶ 대부분 돈·금융 관련 내용
샌 가브리엘의 시의원 친 호 리아오는 최근 중국에서 걸려오는 스팸 전화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역 내 주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하고자 제공했던 개인전화 번호에 지속적인 중국 발 스팸 전화가 오기 때문이다. 전화의 내용은 주로 중국어로 녹음 되어 있는 돈과 금융에 관련된 내용들이다.
중국발 스팸 전화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 반 동안 뉴욕시, 샌 가브리엘 밸리, 호주, 캐나다 등지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 주 피해대상이었다. FBI에 따르면 미 전체에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스팸 전화와 관련된 피해 건수만 해도 350건에 이르며 총액은 4,000만달러에 이른다.
이민자들이 많은 뉴욕주와 캘리포니아주에서 전체 대비 35%의 비율로 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아시안계 유학생 및 이민자를 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불법이민자 같은 경우에는 피해를 입고도 신분 문제와 관련돼 신고를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에 주미중국대사관에서는 중국관련 공공단체에서는 개인의 정보를 전화상으로 요구하지 않으며, 사회보장번호를 포함한 개인 신상 및 금융 정보를 요구하는 전화를 받을 시 전화를 끊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문자메시지 또는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발생하는 온라인 금융 사기에 대해서도 주의를 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