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시행하고 있는 공립대 등록금 면제 프로그램 ‘엑셀시어 스칼라십’(Excelsior Scholarship) 신청 수혜자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WIBX에 따르면 2018년 가을학기 뉴욕주립대(SUNY)와 뉴욕시립대(CUNY) 재학생 2만2,000~2만5,000명이 엑셀시어 스칼라십을 받았다.
이는 스칼라십 신청 첫해인 2017년 2만2,000명 수혜자보다 최대 3,000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9,200만 달러의 주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엑셀시어 스칼라십’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가구 소득이 12만5,000달러 이하인 뉴욕주내 모든 가정의 뉴욕주립대(SUNY), CUNY,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신입 및 재학생들에게 연간 최대 5,500달러의 수업료를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올해는 연가구 소득이 12만5,00달러 이하인 공립대 신입 및 재학생들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학사 학위를 4년 내에 마쳐야하고, 2년제 학교의 경우 2년간 풀타임 학생으로 등록돼 있어야 한다.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또 매년 최소 30학점을 등록해야 하고 30학점 이상을 등록하지 않거나 졸업 직후 타주로 취업하게 되면 장학금은 10년 무이자 학자금 대출로 변경된다.
올 가을학기 엑셀시어 장학금 신청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뉴욕주의회는 2020회계연도 예산안에 엑셀시어 장학금 시행을 위해 1만1,900만 달러를 배정한 상태로 3만 명 가량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다. 참조: www.hesc.ny.gov/excels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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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