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성적부진학교 개선프로그램 별무효과

2019-04-09 (화)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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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 졸업률 기대이하…자퇴율은 오히려 늘어

뉴욕시가 성적부진 학교 개선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했던 ‘리뉴얼 턴어라운드 프로그램’(Renewal turnaround program)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졌던 것으로 드러났다.

리뉴얼 턴어라운드 프로그램은 성적 부진 학교를 폐교한 후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절반을 교체해 다른 이름으로 개교하도록 한 제도로 뉴욕시는 최근 이 프로그램을 폐지한 바 있다.

8일 교육전문매체 초크비트에 따르면 리뉴얼 턴어라운드 프로그램을 실시한 학교에서는 학생 출석률이 이전보다 1.5%포인트 올랐고, 수업 일수의 10% 이상을 출석하지 않는 만성적 결석률도 5%포인트 감소하는 등 긍정적 효과도 있었지만, 7억7,300만 달러라는 예산이 투입된 것을 감안하면 효과는 매우 미미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특히 학생들의 성적이나 정시 졸업률 개선은 기대이하였으며 오히려 학생들의 자퇴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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