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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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민족은 달라도 예술 안에서 우린 하나”

2019-04-08 (월)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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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가주 미협 ‘25인전’ 타인종 작가 8명 참여, LA폭동 27주년 맞아

▶ 인종간 갈등 해소·화합, 팍뷰 갤러리 13일 개막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회장 미셸 오)가 주최하는 한인과 타인종 작가 25인이 함께 하는 그룹전을 연다.

‘우리는 하나’(We are One)를 타이틀로 오는 13일부터 26일까지 LA한인타운 작가의 집 팍뷰 갤러리(2410 James M. Wood Blvd.)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 참여작가는 한인작가 17명과 타인종 작가 8명이다.

미셸 오 회장은 “4·29 LA폭동 27주년을 맞이한 올해 다문화 도시인 LA에서 다민족 간의 갈등 해소와 화합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그룹전을 기획했다”며 “언어와 민족은 달라도 예술 안에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한인 작가는 김소문, 김성일, 김영식, 김유경, 김원실, 김종성, 김진실, 박다애, 서진호, 양민숙, 오미셸, 오순자, 오지영, 장제인, 정인옥, 주선희, 홍정화씨, 그리고 타인종 작가 아나히드 보고시안, 바버라 네이던슨, 콘치 샌포드, 재클린 벨 존슨, 루이자 코스, 스티븐 앤더슨, 스테파니 미리디스, 유니 다케우치이다.

남가주 미협은 지난 1992년 4·29 폭동 이후 한·흑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교류전을 3차례 열었다. 한편 남가주 미협은 이번 25인전을 시작으로 정기전 외에도 크고 작은 그룹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개막 리셉션은 오는 13일 오후 5~7시.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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