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노숙자들이 생산하는 쓰레기도 ‘골치’

2019-03-22 (금)
크게 작게
하와이의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법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호놀룰루 시 정부에서는 공원과 길거리 등에서 텐트를 치고 통행을 방해하는 노숙자들의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데, 지난 6년간 이들이 남겨놓은 쓰레기를 처리한 양만해도 460만 파운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2만 5,000 파운드의 스쿨버스 184대에 달하며, 이 버스로 탑을 쌓을 경우 약 1,932피트로 에펠탑 높이에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 당국은 일반 쓰레기 외에도 3,229입방야드 규모의 금속도 수거했는데 이것은 1만 4,276개의 쇼핑 카트와 3,779개의 보관함과 맞먹는 양이다.

커크 칼드웰 호놀룰루 시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까지 시당국이 지역과 거리에서 얼마나 많은 쓰레기들을 치워 왔는지 눈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밝히면서 시설 유지 부서의 직원들과 경찰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시 당국은 시의회를 통해 시설유지부서의 2020년도 운영 예산안으로 160만 달러를 추가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예산안에는 쓰레기 잔해를 제거하고 폐기하는 차량 구매와 노후차량 대체비용인 109만 달러와 시설관리부서 직원용 트럭 5대(57만 5천 달러)가 포함되어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