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육부는 빅 아일랜드 동부지역 23개 공립학교의 환경평가 결과 18개 학교의 노후 시설 인근 중금속 오염이 기준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밝혀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주변 토양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이들 18개 학교에서는 납과 비소, 클로르덴 수치가 기준치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주 독극물 전문가 다이아나 펠튼 박사는 학교의 오래된 건물 주변 토양에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지만 학생들과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안전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학생들과 교직원 등에게 중금속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생활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18개 학교 중 17개 학교에서 검출된 납은 납성 분 페인트사용이 금지된 1978년 이전에 건설된 건물들 인근토양에서 가장 많이 검출 됐으며 1980년대 이후 건물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암과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1급 발암물질인 비소와 클로르덴은 살충제와 페인트등의 주 원료로 1980년대 사용금지 조치가 내려지기 전까지 제초제와 흰개미 살충등을 위해 사용됐었다.
어린이들이 지속적으로 납에 노출될 경우 지능저하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뇌신경계 등에 문제를 일으키며,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암을 유발한다.
특히 아이들이 야외활동 시 유해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활동 후 철저한 손 씻기로 섭취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자녀들의 중금속 오염 검사를 원할 경우 독극물 관리 센터 (1-800-222-1222)로 연락하면 된다.
주 보건국와 교육부는 이러한 중금속 위험이 빅 아일랜드 학교들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오아후의 오래된 건물들까지 조사 범위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국 안전지침사항
>> 밖에서 놀거나 정원에서 작업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다.
>> 모든 과일과 채소는 흐르는 깨끗한 물로 씻는다.
>> 실내에 흙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고 흙을 청소 한다.
>> 아이들이 맨땅에서 놀지 못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