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증시, 사흘 연속 상승…S&P 500 지수, 올 최고 기록

2019-03-1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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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13일 건강 관련 주식들과 대형 기술주들이 폭넓게 상승하면서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37 맥스 8과 맥스 9 기종의 운항을 중단시킨다는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 폭락했던 보잉사 주식도 끝내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고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작년 12월 이후 한 주 간 성적으로는 최악을 기록했던 S&P 500 지수는 지난주 잃었던 하락분을 모두 되찾고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이날 148.23포인트(0.58%) 상승한 2만5702.89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810.92로 거래를 끝내 전날보다 19.40포인트(0.69%) 상승했다.

또 나스닥 지수 역시 0.69% 올라 7643.40으로 폐장하면서 52.37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주식들을 나타내는 러셀 2000 지수는 1555.88로 이날 장을 마쳐 6.05포인트(0.39%) 올랐다.

이에 앞서 유럽 증시 역시 영국 의회가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독일 증시가 0.42%, 영국 증시는 0.11%, 프랑스 증시는 0.69% 오르는 등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타결 쪽으로 쏠리고 있다. 양국 간 무역협정이 체결되면 큰 대가를 치르게 하던 관세전쟁이 종식돼 세계 경제에 대한 압박이 사라질 것으로 투자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금리는 2.60%에서 2.62%로 소폭 상승해 채권 가격은 떨어졌다.


미 서부텍사스원유 가격은 배럴당 58.26달러로 2.4% 올랐으며 런던 브렌트유도 배럴당 67.55달러로 1.3% 상승했다.

달러화는 1달러당 111.05엔으로 전날의 111.29엔에서 하락했고, 유로화에 대해서도 1유로당 1.1297달러에서 1.1329달러로 역시 떨어졌다.

금 시세는 1온스당 1303.30달러로 0.9% 하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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