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행자 보험

2019-03-13 (수) 나 리 /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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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관광 도중 다친 한국 학생의 의료비와 후송문제로 인터넷이 시끄러웠다. 환자 후송업무를 맡은 적이 있기에 사건을 보면서 상황과 견적이 그려졌다. 일반 개인이 쉽게 지불하고 환자를 데려올 수 없는 일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보통 한국에서 해외로 여행을 갈 때 공항에서 해외여행자 보험을 살 수 있다. 해외에서 병원에 갈 때 지병이 아닌 경우에는 내가 선지불 후 보험회사에 청구해 금액을 돌려받는 시스템이다. 사고의 경우는 거의 보상이 가능해 굉장히 유용하다. 게다가 해외여행자 보험에는 대부분 환자 후송경비가 포함된다.

보험회사는 여러 종류가 있다. 여행자 보험 회사 역시 다른 보험회사에 가입이 되어 있어서 이렇게 환자를 후송하는 경우 보험에 보험이 겹쳐지면서 비용을 조정할 수 있다. 덕분에 환자를 의료진과 같이 본국으로 데려오는 게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된다. 하지만 보험이 없다면 내가 그 모든 걸 알아서 해야 한다. 쉽지 않다.

얼마 안 하는 여행자 보험이지만 혹 사고가 난 경우에 아주 유용하다. 미국에서 외국으로 여행 갈 때도 여행자 보험을 살 수 있다. 보험을 쓰지 않는 여행이 최상이지만, 만일을 위한 여행자 보험과 함께 하는 안전한 여행을 추천한다.

<나 리 /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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