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카리브해 대표 휴양지 칸쿤의 한 술집에서 괴한들이 총기를 난사해 5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텔레비사 방송 등 현지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킨타나로오 주 검찰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칸쿤 중심가에 있는 ‘라 쿠카’라는 술집에서 일어났다. 라 쿠카는 관광객들이 많이 머무는 호텔 지역에서 6㎞ 떨어졌다.
검찰은 소총을 든 4명의 남성과 권총을 소지한 3명이 클럽에 난입한 뒤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 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범죄 조직의 총격 사건이 빈발하는 멕시코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던 킨타나로오 주와 칸쿤 지역은 최근 들어 급격히 치안이 불안정해지고 있다.
칸쿤은 신혼부부들의 여행지로도 주목을 받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