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정은, LPGA 데뷔전 첫날 이븐파

2019-02-15 (금)
작게 크게

▶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1R

‘핫식스’ 이정은(23)이 LPGA투어 멤버로 치른 첫 데뷔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쳤다.

이정은은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의 그레인지 골프클럽(파72·6,648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공동 48위에 자리한 이정은은 공동선두 조디 섀도프(잉글랜드)와 쉬웨이링(대만·이상 7언더파 65타)을 7타 차로 뒤쫓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인자였던 이정은은 지난해 LPGA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수석으로 통과하고 LPGA투어 카드를 따낸 뒤 고심 끝에 LPGA투어 진출을 결심했다. KLPGA투어에서 2017년 6관왕, 지난해 2관왕에 오른 이정은은 LPGA투어에서도 홈페이지에서 이정은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등 ‘유력한 신인상 후보’라며 주목하고 있다.


LPGA멤버로 나선 첫 공식 라운드에서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정은은 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뒤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이후 다시 파 행진으로 돌아선 그녀는 16번홀(파4) 버디와 18번홀(파4) 보기로 결국 제자리걸음을 한 채 첫 라운드를 마쳤다.

한편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신인 공식 데뷔전 우승’ 기록을 썼던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4)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를 달려 데뷔 두 번째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홈필드의 백전노장 카리 웹(호주)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에 2타차 공동 3위로 출발하며 변함없는 노련미를 과시했고 강혜지(29)와 양희영(30)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이미향(25)과 이민지(호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4오버파 76타로 흔들리며 공동 110위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