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잔운동 마이클 오 총재, 교회간 연합 촉구
로잔운동의 마이클 오 총재가 교회간 선교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들이 선교사명을 명분삼아 하나님의 왕국이 아닌 각자의 왕국을 만들고 있다. 상호협력과 이를 위한 양보와 희생은 없다.”
로잔운동의 마이클 오 총재가 전 세계적인 선교 대위임령 대열에 교회와 평신도들의 연합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오 총재는 VA 헌던 소재 열린문장로교회(김용훈 목사)가 8-10일 진행한 선교부흥회에 강사로 초청됐다.
오 총재는 9일 열린 세미나에서 현 시대 선교전략은 인터넷 네트워크 시스템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정보수집, 또 이를 통한 교회, 선교단체들의 교류와 협력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 총재는 “시대를 따라 세계적인 선교전략 흐름에 교회들만 반대노선을 걷고 있다”며 “선교를 위해 지역적 인종, 문화 특성에 관한 어떠한 연구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사역지에 어떠한 미 전도종족들이 거주하고 있는지 자료를 내놓고 공유하지 않는다. 그저 우리 교회를 살리고 세우는 일에 집중하다보니 이제는 선교에 대한 협력의 방법조차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마이클 오 총재는 목회자들이 먼저 회개할 것을 강조했다.
오 총재는 “이전 1% 기독교 성직자들이 나머지 99% 성도들에게 전임 사역자만을 지원해야 한다고 가르친 것을 회개해야 한다”며 “대위임령은 목회자만이 할 수 없는 일이다. 이들은 사회 모든 영역에 들어갈 수 없다. 모든 평신도 선교사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사역하며 자신의 경험과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연합과 희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오 총재는 오는 2024년에 제 4차 국제로잔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오 총재는 “전 세계 핍박받고 있는 교계 지도자들까지 모두가 참석할 수 있도록 이번 대회는 단회가 아닌 6-8년간 지속적으로 열릴 것”며 “100만 명이 4차 대회에 참석해 선교연합체구성의 스파크를 일으킬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국제로잔운동은 1974년 스위스 로잔에서 존 스토트, 빌리 그레이엄 목사 등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시작한 선교운동이다.
한편 이번 선교대회는 한·영어권 중고생들을 대상으로도 진행됐고, 마이클 오 총재는 부흥회와 선교 리셉션을, 김용훈 목사가 ‘세상을 향하여 열린교회 되기’를 주제로 예배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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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