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대입 지원 수수료 부담 크다

2019-02-02 (토)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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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티스·버클리음대 150달러 …전국 7개대학 100달러 넘어

▶ NYU 425만달러 수입 뉴욕일원 최고

대학 입학 지원 수수료(application fee) 부담이 커지고 있다.

수수료가 100달러는 넘는 대학들도 있으며 수백만 달러의 수수료 수입을 챙기는 대학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자금 관련 조사기관 렌드에듀(LendEDU)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6~2017학년도 기준으로 전국 대학 중 대입 지원 수수료가 가장 비싼 곳은 필라델피아 소재 커티스 음대로 150달러를 받는다. 아울러 보스턴에 있는 버클리음대도 수수료가 150달러다.


이어 맨하탄음대(125달러), 뉴잉글랜드음대(115달러), 줄리어드음대(110달러), 레이크랜드대(100달러), 댈러스간호대(100달러) 등 대입 지원 수수료가 100달러가 넘는 대학이 전국에서 7곳이나 됐다.

4년제 종합대학 중에서는 스탠포드대가 90달러로 가장 비쌌다. 이어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85달러), 듀크(85달러), 컬럼비아(85달러) 대학 등 수수료를 비싸게 책정하는 대학들이 상당하다. 렌드에듀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 대학 중 90개 이상의 대학에서 수수료가 70달러 이상이다.

대학들이 챙기는 수수료 수입도 엄청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입 지원 수수료로 70달러를 받는 캘리포니아의 UCLA는 수수료 총 수입이 679만7,840달러로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았다. 이어 UC샌디에고가 589만4,560달러로 뒤를 이었다.

뉴욕 일원에서는 수수료로 70달러를 받는 뉴욕대(NYU)가 425만680달러의 총 수입을 올려 가장 많았다. 이는 전국 대학 중 9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어 80달러의 수수료를 받은 코넬대가 총 359만7,200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또 컬럼비아대는 314만5,765달러의 수수로 수입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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