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자율 3% 육박 CD 상품 등 인기

2019-01-25 (금) 12:00:00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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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뱅크레이트 ‘안전투자상품’6가지

큰 변동성을 보인 2018년의 여파로 다수의 투자자들이 새해를 맞아 보다 안전한 투자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낮은 투자위험은 반드시 낮은 수익률을 수반하는 것이 투자의 이치다. 하지만 현재 보유자본을 보존함과 동시에 안정적이고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길 희망하거나 분산투자의 목적으로 저위험 상품을 찾고 있는 경우, 은퇴를 앞두고 위험을 최소화하길 희망하거나 단기 또는 중기 저축을 고려하고 있다면 안전한 투자가 그 답이 될 수 있다. 2019년을 맞이해 주목할 만한 6개의 안전한 투자 상품을 뱅크레이트가 정리했다.

■양도성예금(CD)

일반 정기 적립예금 보다는 더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며 투자자의 특성에 맞게 적게는 몇 주 뒤, 많게는 몇 년까지 만기날짜를 지정할 수 있다. 금리가 하락할 경우 재투자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지만 금리가 인상되고 있는 추세라면 이익이 될 수 있다. 또한 재투자의 위험은 만기일자와 조건을 다르게 한 여러 CD 상품에 투자함으로써 회피가 가능하다. 현재 은행 별로 3%에 육박하는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머니마켓 계좌(MMA)

머니마켓 계좌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보장하며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 상품이다. 적립예금보다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고 상대적으로 높은 유동성을 보여 비상금 등을 위한 투자에 적합하지만 높은 계좌 내 최소잔액이 요구되며 더 높은 이자율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제약이 따른다. 물가상승률이 이자율을 앞지를 경우 오히려 손해가 발생하며 25만 달러 이상의 MMA는 FDIC의 보장을 받지 못한다.

■머니마켓 펀드(MMF)

‘머니마켓 뮤추얼펀드’라고도 불리는 MMF는 증권사나 투자신탁회사의 대표적인 단기금융상품이며 목돈은 있는데, 예금 같은 곳에 넣어두기에는 기간과 금리가 불만족스럽고, 투자를 하기에는 손실이 부담스러운 경우에 주로 활용되는 방법이다. 수시입출금이 가능하고 법적으로 우량채권에만 투자하도록 되어있어 손실은 적지만 금리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원금 비보장성에 대한 위험은 상시 존재한다.

■국채

정부에서 발행하는 다양한 국채는 가장 안전한 투자 상품 중 하나며 원금이 보장된다. 2년, 3년, 5년, 7년, 10년 등 만기 별로 국채 종류가 나눠지며 증권사를 통해서나 경매를 통해 국채에 투자할 수 있다. 액면가로 국채에 투자한 뒤 계약에 따라 이자를 지급받고 만기 시 원금까지 돌려받는 구조이며 미 재무부 보증으로 인해 무위험(risk-free) 상품으로 평가받지만 금리가 인상될 경우 보유채권의 가격이 하락해 손해가 발생할 수 있고 장기채권 일수록 금리 위험이 높아진다.

■국채 및 지방정부채권 펀드


국채 및 지방정부채권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해당 상품들에 투자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도 고려할만하다. 각종 채권상품은 물론 패니캐와 프레디맥과 같은 정부지원 기업이 발행한 저당대출담보부채권(MBS) 등에 분산 투자해 안전한 상품으로 평가받지만 다른 뮤추얼펀드처럼 물가상승률의 영향을 받고 채권상품에 투자하는 펀드 특성상 여전히 금리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배당주

높은 유동성을 보인 주식시장에서도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은 상대적으로 더 안전한 투자가 될 수 있다. 현재 배당률 보다는 회사의 과거 탄탄한 배당이력에 초점을 맞춰 주식투자를 결정한다면 분명 무배당주 보다는 안전한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 더 높은 수익을 위해 배당을 재투자하는 전략도 취할 수 있다.

<이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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