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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교실 멘토링 통해 아마추어 시인 육성”

2019-01-23 (수)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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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미시인협회 안경라 회장, 여름문학축제로 저변 확대

▶ 시인상·신인상 인재 발굴

“시인교실 멘토링 통해 아마추어 시인 육성”

재미시인협회 안경라(오른쪽) 회장과 김은집 부회장이 오는 26일 열리는 신년하례식에 시인들의 관심을 부탁하고 있다.

재미시인협회가 지난 한해 회장 직무대행을 했던 안경라 시인을 신임회장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사장은 정신과 전문의 이원택 시인이 연임하고 김은집·안규복 시인이 부회장으로, 김희주·고광이 시인이 부이사장으로 활동한다.

안경라 회장은 “32년째 미주 지역에서 시를 사랑하는 한인들이 모여 순수하게 시심을 키워오며 성장 발전해온 재미시인협회는 올해도 시인교실, 여름문학축제, 봄·가을 문학캠프 등으로 시문학의 터전을 바르게 다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의 주요 활동인 재미시인상 및 신인상 제도를 통해 미주 문단에서 좋은 시인을 발굴하며 문학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 ‘해외풀꽃시인상’ 작품 공모가 올해도 재미시인협회 주관으로 실시된다. 또, 재미시협 앤솔로지 ‘외지’ 출간을 위해 많은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안경라 회장은 “지난해부터 시인교실에서 시를 쓰길 원하는 아마추어들과 시인들을 일대일 멘토링으로 맺어주었는데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시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한인들에게 온라인·오프라인으로 직접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올해도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매월 네 번째 목요일 오후 6시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리는 시인교실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초빙한 강사와 시를 공부한다. 상반기 강사는 최선호 시인으로 시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은 누구나 환영한다.

김은집 부회장은 “시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슴에 품고 있는 한인들이 용기를 내어 시인교실의 문을 두드리고 시작품을 발표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며 “재미시인협회의 역사가 곧 미주한인문학의 면면으로 회원들이 작품들이 디아스포라문학에서 중요한 발자취를 남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인협회 신년하례식은 오는 26일 오후 4시 용수산 한식당에서 열린다. 이날 참석자들에게 2018년도 재미시협 연간집 ‘외지를 배부한다. 문의 (310)707-3957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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