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융사 상품판매 후 고객들 신경 안써” 소비자 10명중 7명

2019-01-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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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직원이 친절하긴 하지만 정작 상품을 판 뒤엔 고객에게 신경을 쓰지도 않고 사고가 나면 책임을 지려고 하지도 않는다.”

금융회사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인식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금융사가 상품을 팔 때만 고객에게 매달리고 사후관리엔 손을 놓고 있다는 불만이다. 금융소비자들은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가장 힘써야 할 업무로 ‘강력한 제재’를 꼽았다.


한국금융위원회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금융사가 상품판매 후 고객에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응답이 73.9%, ‘금융회사는 사고나 피해 발생시 책임을 지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73.2%나 됐다. 소비자 사이에 금융사들이 일단 팔고 보자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는 인식이 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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