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SF 텐더로인 가로등 90여개 설치

2019-01-08 (화) 12:00:00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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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등식 전 새해 첫 살인 발생해

SF 텐더로인 가로등 90여개 설치

2일 SF의 텐더로인박물관 앞에서 열린 가로등 점등식에서 제인 김 SF시의원(가운데)이 연설하고 있다. 오른쪽은 런던 브리드 SF시장 <사진 제인 김 트위터>.

노숙자가 많고 범죄가 잦아 위험하기로 악명높은 샌프란시스코의 텐더로인 지역에 새 가로등이 대거 설치됐다.

2일 저녁 레븐워스 가와 에디 가 교차지점에 위치한 텐더로인박물관 앞에서 열린 점등식에는 런던 브리드 SF시장, 제인 김 SF 시의원 등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참석했다.

라킨 가와 존스 가, 오패럴 가와 맥캘리스터 가로 둘러싸인 직사각형 형태의 구역과 존스 가로부터 메이슨 가 사이 에디 가 구간에서 새로 설치된 가로등 97개가 밤길을 밝힌다.


브리드 시장은 “모든 지역들이 행인을 위한 가로등 설치를 원하나 텐더로인 지역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텐더로인의 길거리가 깨끗하고 안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텐더로인 지역사회에서는 지난 2011년 전 에드 리 시장 재임 당시부터 가로등 추가 설치를 위해 로비를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 마련 등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으나 설비 불량 및 시 당국과 PG&E간 법적 분규 등 차질이 빚어지며 설치 작업이 길어졌다.

한편 이날 점등식은 같은 날 텐더로인에서 올해 들어 시내 첫 살인사건이 발생하며 다소 빛이 바랬다.

오전 11시40분께 엘리스 가와 레브워스 가 교차지점에서 길을 가던 한 60대 여성이 다른 여성을 폭행하는 남성을 목격하고 911에 신고했다. 이 여성은 이어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던 중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린 뒤 SF제너럴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숨졌다. 용의자 49세 남성은 정오께 체포됐으며 앞서 폭행한 여성과는 가족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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