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리인상과 새해 전망

2019-01-02 (수) 배준원 / 그린웨이 펀딩 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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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위원회가 기준금리 0.25% 추가인상을 단행했다. 지난해 4번째이자 2015년 이후 3년 여간 9번째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이로 인해 SBA와 여러 금융대출상품들의 기준이 되는 프라임 레잇이 5.5%가 되었다.

기준금리에 은행들의 마진이 더해져서 책정되는 이자율 상승이 곧 소비자들의 부담이 되는 것이다. 이미 사업체 융자는 7%대를 보이고 있고 홈 에퀴티 라인 오브 크레딧 같은 2차 모기지 상품들의 이자율 또한 6~7%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지속적인 기준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새해의 전망이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아 보인다. 이번 인상은 예견된 것이고 새해에는 금리인상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덩달아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주식시장의 하락장세 속에 모기지 이자율 또한 하락 전환하는 움직임은 또 다른 기대를 갖게 한다. 5%를 넘어서면서 확실한 상승기조로 갈 것으로 예측되던 가장 일반적인 모기지 이자율 상품인 30년 고정금리가 최근 다시 4.5% 아래로 떨어졌다.

4% 아래로 떨어진 15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아직도 재 융자가 필요한 많은 이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으로 다가오기에 충분해 보인다.

새해를 맞아 잠시나마 찾아온 낮은 이자율의 호기를 잘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배준원 / 그린웨이 펀딩 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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