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특집] 어두운 곳 밝히고 희망을 주는 횃불로
2019-01-01 (화)
글 김종하·사진 박상혁 기자
솟는다.
해가 떠오른다.
아직 여명의 자욱 머금은
구름 장막 제치고
치밀어 오르는 뜨거움.
아득한 지평선
미지의 세계도
두려움은 없다.
그 어디에도 찬란히 비치리라
당차게 외치는 강렬함.
어제의 낡은 빛
암운은 가라.
다시 뜨는 해는
인고를 딛고 서는
또 새로운 꿈.
2019년 신새벽을 뚫고
거침없이 솟아나
어두운 곳 밝히고
희망을 주는 횃불로
이글거리는 불꽃이다.
기해년(己亥年) 새해
창간 50주년 맞는
한국일보는
늘 새로운 태양처럼
반세기를 달려왔다.
앞으로도 영겁의 세월
늘 올곧은 빛줄기로
한인사회를 비추는
새 날을 다짐한다.
어서 오라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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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종하·사진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