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의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정보·기술(IT) 부호들의 자산이 크게 줄고 있다.
가장 큰 손실을 본 인사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순 자산 가치 평가액은 약 529억달러로, 올해 들어 198억달러 감소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을 제치고 한때 3위에 올랐던 저커버그의 세계 부자 서열은 7위로 떨어졌다. 기술주를 비롯해 뉴욕증시 전반이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간 상황에서 ‘페이스북 정보유출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른 IT 거부들의 재산도 일제히 감소했다. ‘부자 순위 2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자산은 902억달러로, 올해 들어 16억달러 줄었다.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자산은 각각 20억6,000만 달러, 20억8,000만달러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