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구글 뉴욕거점 대폭 확장키로

2018-12-1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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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달러규모 투입, ‘허드슨 스퀘어’ 조성

구글이 뉴욕 거점을 대폭 확장한다고 언론들이 17일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뉴욕 맨해턴 남부 웨스트빌리지의 허드슨강변에 약 10억달러를 들여 17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영업단지 ‘구글 허드슨 스퀘어’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업 단지는 2개 빌딩으로 구성된다. 뉴욕 거점을 꾸준히 확장하는 구글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구글은 올해 초 뉴욕 첼시마켓 근처에 24억달러를 주고 부동산을 매입한 바 있다.


구글은 “허드슨 스퀘어와 첼시를 중심으로 향후 10년간 뉴욕의 고용인원은 갑절 이상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뉴욕에 대한 투자는 일자리를 늘리려는 노력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현재 뉴욕에서 7,000명 가량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서부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굴지의 정보·기술(IT) 업체들이 미 동부의 거점으로 뉴욕 조직을 강화하는 흐름과도 맞물린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은 뉴욕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와 워싱 턴DC 인근 버지니아 내셔널 랜딩에 각각 제2본부를 건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글 역시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성장 때문에 미국내 사업을 확장할 새 대형시설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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